본문 바로가기
항공이야기

Aeromedical factors 항공생리학: 비행착각과 증후군

by 하얀오리 2021. 7. 22.
반응형

 

항공생리학 요소들, 조종사들이 쉽게 걸릴 수 있는 비행 착각들과 증후군: 시각 착각, 전성계 착각, 저산소증, 과호흡증, 멀미, 이충만감에 대해 설명해 보록 하겠습니다.

 

 

Contents

 

1. 시각 착각 (Visual illusion)

2. 전정계 착각 (Vestibular illusion)

3. 저산소증 (Hypoxia)

4. 과호흡증 (Hyperventilation)

5. 멀미 (Motion sickness)

6. 이충만감 (Ear, sinus problem)

 


 

 

항공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감각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체성감각신경계 (somatosensory system), 전정계 (vestibular system), 그리고 시각계(visual system) 입니다

 

체성감각은 척수신경으로 이어진 근육, 피부 등으로 느낌, 촉각, 온도 등의 편화를 감지하는 체감입니다.

 

전정 감각은 귀 안쪽에 있는 기관으로 반고리관의 털과 림프액의 움직임에 따라 중력을 느끼고 몸의 위치를 감지합니다.시각은 말 그대로 눈의 수정체, 홍채, 망막 등을 이용해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을 인지하게 해주는 감각입니다.

 


시각 착각 (Visual Illusion)


활주로 착시
활주로 폭 착시와 경사 착시

 

자동운동 (Autokinesis) - 어두운 곳에서 정지해있는 불빛을 응시했을 때 불빛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착각.

 

허위 수평선 (False horizon) - 구름, 도시, 수면등을 수평선이라고 인지하는 착각.

 

블랙홀 접근 (Black hole effect) - 어두운 지면, 수면, 그림자 등으로 인해 실제보다 높게 날고 있다고 인지하는 착각.

 

활주로 폭 착시 (Runway width illusion) - 좁은 활주로로 인해 실제보다 높게 날고있다고 인지하는 착각. 반대로 넓은 폭의 활주로인 경우에는 실제보다 낮게 날고있다고 착각을 한다.

 

활주로 및 지형 경사 착시 (Runway and Terrain slopes illusion) - 위로 경사진 활주로로 인해 실제보다 높게 날고있다고 인지하는 착각. 역시 반대로 아래로 경사진 활주로일 경우에는 실제보다 낮게 날고있다고 착각을 한다.

 

지상 불빛 착시 (Ground lighting illusion) - 도로의 가로등, 열차 등의 길게 늘어져있는 불빛을 활주로의 접근 등화라고 인지하거나, 활주로의 밝은 불빛으로 인해 실제보다 활주로에 가깝다고 인지하는 착각.

 

 

예방법: 자신의 눈을 믿지 말고 계기에 의존하라

 

 


전정계 착각 (Vestibular Illusion)


악성 나선 강하
악성 나선 강하

 

경사 착각 (The Leans) - 일정한 선회에서 수평비행으로 돌아왔을 때 반대편으로 기울어져 선회하는 것 같다 느끼는 착각.

 

전향성 착각 (Coriolis illusion) - 장시간의 일정한 선회에서 머리를 과격히 움직일 시, 림프액의 움직임으로 인해

항공기가 다른 방향으로 가속하거나 기울어진다고 느끼는 착각.

 

악성 나선 강하 (Graveyard spiral) - 수십 초의 장기간의 일정한 선회로 인해 감각이 둔해져 선회를 느끼지 못하는 착각. 이를 인지하여 수평비행으로 복귀하면 반대로 선회 중이라는 착각에 빠져 다시 선회를 하게 된다. 선회가 계속되면 양력이 감소하게 되어 추력의 추가가 필요한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고도를 잃게 된다. 하강을 인지한 조종사가 급격히 상승 타를 내리게 되면 실속 혹은 스핀에 돌입하며 더 빠르게 추락하게 된다.   *괜히 이름에 graveyard=묘지가 들어가는 게 아니다

 

신체 중력 착각 (Somatogravic illusion) - 급작스러운 가속으로 인해 머리가 뒤로 젖히며 이석계를 자극하여 비행기의 기수가 실제보다 많이 들려있다고 느껴지는 착각.

 

배면감 착각 (Inversion illusion) - 상승중 수평비행으로 자세가 급격하게 변할 시 이석계가 자극되어 비행기가 뒤로 넘어가거나 배면 비행하고 있다는 느껴지는 착각.

 

승강타 착각 (Elevator illusion) - 급작스러운 수직 가속 (상승기류 등에 의하여) 이석계가 자극되어 비행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착각

 

 

예방법: 자신의 감각을 믿지 말고 계기에 의존하라

 


 

저산소증 (Hypoxia)

호흡기능의 장애로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증상.

 

*증상: 가쁜 호흡, 어지러움, 두통, 행복감, 구역질, 느린 반응, 시력저하, 의식저하

 

*대처: 기준치에 맞는 원활한 산소공급, 증상시 산소마스크 착용 후 낮은 고도로 하강

 

저산소성 저산소증 (Hypoxic) - 공기 중의 산소농도 감소 (기도폐쇄, 호흡기 질환 등)

 

울혈 저산소증 (Stagnant) - 혈액순환의 장애 (감압, 저온)

 

빈혈 저산소증 (Hypemic, Anemic) - 혈액이 산소를 공급하지 못함 (일산화탄소 중독)

 

조직 독성 저산소증 (Histotoxic) - 세포가 산소를 사용하지 못함 (알코올, 약물 등)

 


과호흡증 (Hyperventilation)

과도한 호흡으로 이산화탄소를 과도하게 배출해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증상.

 

*증상: 가쁜 호흡, 어지럼증, 호흡 곤란, 시력저하, 몸 저림, 의식저하

 

*대처: 봉투 등을 입에 대고 호흡, 느리게 심호흡, 벨트, 조이는 옷 등을 푼다, 큰소리로 말하기

 

(과호흡증과 저산소증의 증상은 비슷하므로 증상이 헷갈린다면 저산소증의 대처법을 실행한 뒤 과호흡증의 대처를 한다)

 


멀미 (Motion sickness)

체성감각, 시각, 전정 감각이 서로 현재 자세에 대한 여러 다른 신호를 보내 뇌가 혼란스러워하며 생기는 현상.

 

*대처: 머리 움직임을 최소화한다, 불필요하고 거친 조종을 삼간다, 충분한 수분 보충, 멀미약 사용 (특정 약물에 따라 조종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이충만감 (Ear, sinus problem)

 

기압변화로 인해 체내의 가스가 팽창하고 일부 배출되지 못한 채 외이도에 이물감을 주는 증상.

 

*대처: 천천히 하강, 압력 평형 (이퀄라이징), 비충혈제거제 사용 (스프레이 타입은 조종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전문의에게 상담 바람)

 

*알레르기, 감기, 비염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이충만감이 더 쉽고 심하게 일어날 수 있음

 


 

이렇게 항공생리학 중 조종 능력에 영향을 끼치는 비행 착각들과 증상들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부디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방문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하얀오리

하얀오리의 이야기보따리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