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항공안전의 기본 조종사 자원관리 (SRM), 위험관리, IMSAFE 체크리스트, PAVE, DECIDE, ADM, CFIT과 위험한 태도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항공안전 체크리스트 (IMSAFE, PAVE)
IMSAFE 체크리스트
IMSAFE 체크리스트는 가장 기본적인 비행 전 체크리스트로 IMSAFE란 Illness, Medication, Stress, Alcohol, Fatigue, Eating & Emotion의 줄임말입니다.
I Illness (질병)
M Medication (약물)
S Stress (스트레스)
A Alcohol (알코올)
F Fatigue (피로)
E Eating (식사)와 Emotion (감정)
조종사들은 이 체크리스트를 읽으며 해당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며 자신이 비행에 악영향을 미칠만한 상태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 질병
조종사들은 만료되지 않은, 조건에 맞는 등급의 항공 신체 검사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1st: 항공사 파일럿, 2nd: 스케줄이 없는 상업 조종사, 3rd: 비행교관, 학생조종사, 레크리에이션 조종사).
협심증, 양극성 질환, 저혈당 약물을 필요로 하는 당뇨, 관상동맥질환, 암, 간질, 의식장애, 심근경색, 정신병, 인격장애, 물질 사용장애 등의 질병을 가지고 있을 시 항공 신체검사에 부적합하며, 이미 소유한 항공 신체 검사증 또한 취소될 수 있습니다.
● 약물
알레르기약
근육 완화제
고혈압치료제
처방전이 필요 없는 건강보조제
마약성 약물
수면유도제, 수면제
시야장애, 어지럼증, 노곤함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약
조종전 또는 조종중 복용해서 안 되는 약물로는 정도가 있으며 이외의 약물들 또한 조종사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으로 전문의의 상담을 받으시길 받으시고 FAA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알코올
FAA 기준 조종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4%가 넘으면 안 되며, 알코올 섭취부터 최소 8시간이 지났어야 합니다.
● 피로
FAA는 조종사에게 24시간 중 최소 8시간의 수면을 권장합니다.
PAVE 체크리스트
PAVE 체크리스트는 IMSAFE 체크리스트와 비슷한 맥락으로 비행 전 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을 점검하고 파악하는 확인 절차입니다.
P Pilot (조종사)
A Aircraft (비행기)
V enVironment (환경)
E External pressures (외부요인)
● 조종사
이 항목에서는 이전의 IMSAFE 체크리스트를 포함한 건강상태, 경험, 문제점등의 포괄적인 조종사에 대한 모든 걸 짚어보고 검토하는 항목입니다.
● 비행기
비행기의 상태, 어느 정도의 연료가 탑재되어있고 목적지까지 얼마만큼을 사용하는가, 정비기록에 문제는 없는가, 항공기 기체와 내부의 장비들을 모두 숙지하고, Preflight, Before starting engine, Starting engine, Before taxiing, Taxiing, Before takeoff 체크리스트 등을 이용하여 비행을 위해 항공기가 문제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 환경
환경으로는 출발지, 이동경로와 도착지의 현재 날씨와 예정 날씨, 공항의 교통, 연착, 활주로의 길이와 넓이, 교체공항, 이륙과 착륙 성능을 미리 숙지하여 대안을 만들고 예상을 하는 것입니다. 이는 WKRAFT (Weather, Known traffic delays, Runway lengths, Alternates, Fuel, TO/LD performances)라는 또 다른 체크리스트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 외부요인
외부요인은 그 어떤 것도 될 수가 있는 포괄적인 것입니다. 이는 조종사의 개인적인 문제, 정해진 시간 안에 도착해야 한다는 항공사의 압박, 좋지 않은 날씨, 오래된 항공기 등이 될 수 있습니다. 조종사는 그 어떤 문제가 들이닥쳐도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과 자원을 이용해 안전하고 완벽한 비행을 해내야 합니다.
SRM (Single pilot Resource Management, 조종사 자원관리)
SRM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비행을 위해 비행 전과 비행 중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최대한 올바르게 사용하는 관리법입니다. 이는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5 P's라고 불립니다.
5P's
Plan 계획
Plane 비행기
Pilot 조종사
Passenger 승객
Program 프로그램
● 계획: 날씨, 경로, 연료등 비행 중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들을 포함합니다.
● 비행기: 기체, 장비, 시스템등을 조종사들은 모두 숙지하고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 조종사: IMSAFE 체크리스트를 포함한 상태 확인합니다.
● 승객: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거나 질병 등의 문제가 있는 승객을 확인, 대처하는 방법을 숙지합니다.
● 프로그램: 조종 장비, 계기, 오토파일럿, 모니터 등의 사용법을 숙지하고 최대한 이용하여 작업량을 줄이고 비행능력을 향상합니다.
ADM (Aeronautical decision making, 비행 중 결심)
ADM, 비행중 결심은 비행중 발생하는 위험요소와 스트레스의 해결을 위해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Risk management (위험 관리), Task management (작업 관리), Automation management (자동장치 관리), Situational awareness (상황인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분석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좋은 접근 방식은:
1) 안전한 비행에 위협이 되는 태도 찾아내기
2) 이러한 태도를 고치는 법 알아내기
3)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대처하는 법 알아내기
4) 위험요소를 평가하는 능력을 키우기
5)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 이용하기
6) 자신과 상대방의 비행 중 결심에 대해 평가하기
비행중 위험한 태도 (Hazardous attitudes)
● Anti-authority (반 권위적): 남의 말을 듣지 않고, 명령을 듣기 싫어하는 타입
● Macho (마초): 자신의 능력을 뽐내고 싶어 하고 위험부담이 있는 행동을 강행하는 타입
● Impulsivity (충동): 충동적이고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는 타입
● Resignation (포기): 자신의 운이나 남에게 기대고 자신이 할 수 있을 때도 나서지 않는 타입
● Invulnerability (무적): 자신에겐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강행하는 타입
CFIT (Controlled Flight Into Terrain)
CFIT은 이름처럼 정상적으로 조종되고 있는 비행기가 지면, 수면 또는 장애물을 향해 비행하여 파손되는 경우입니다. 이는 완벽한 제어가 가능한 문제없는 항공기에서 조종사의 오류로 인해 일어납니다 (심긱한 날씨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도 있음). CFIT은 대부분의 경우가 사고가 일어날 때까지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는 완벽한 상황인지 오류에 의한 사고입니다.
예전의 경우 부족한 계기 정보 등으로 자주 일어나는 사고였지만 기술이 발달할수록 기계 오류에 대한 사고보다 조종사의 오류로 인한 사고가 늘어나는 만큼 상황을 인지하고 빠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DECIDE (Detect Estimate Choose Identify Do Estimate)
DECIDE 모델은 논리적으로 빠르고 확실한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D Detect (발견) - 상황을 발견하고 인지
E Estimate (계산) - 문제 해결에 필요한 것을 생각
C Choose (선택) - 안전한 비행을 위해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선택
I Identify (식별) - 결과를 위한 최고의 선택을 찾는다
D Do (실행) - 선택한 행동을 실행
E Evaluate (평가) - 원하던 결과인지 평가 후 그렇지 않다면 식별 단계로 돌아가 반복
이렇게 항상 체크리스트들과 여러 관리를 통해 안전한 비행을 해내는 것이 조종사의 숙명입니다.
오늘은 IMSAFE, PAVE, SRM, 5 P's, ADM, Hazaradous attitudes, CFIT, DECIDE 모델 등을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부디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하얀오리의 이야기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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